이 날은

구절초와 오이도,

촬영이 두개로 나뉘어져 있다.


비싼 코닥 엑타100

그래서 한 컷 한 컷 다 소중하지만

아닌 건 아닌거지.

과감히 삭제.



PART1. 구절초


구절초를 찍다보면 금방 필름이 소진되고 시간도 정말 순식간에 흘러간다.

그 만큼 나에게 기분 좋은 느낌을 주는 가을꽃이다.




찍다보면 노출에 실패하기도 한다.

과노출. 허옇구나.ㅡㅡ;;;





50mm 1.4와 100mm 2.8 렌즈를 번갈아 써보았는데

역시 느낌은 50.4가 확실히 풍부하다.

그래도 100mm가 적격인 때가 있다.








오이도로 일몰을 보러 갔다.

너무나 많은 갈매기에 흠칫, 놀랐다.






너무나 급격히 추워져셔 해 떨어지는 걸 기다리는 짧은 시간도 힘겨웠다.

왠만하면 일몰 후 10분까지는 아름다운 하늘색을 담곤 했는데

이 날은 포기다.

결국 감기가 심해져서 끙끙 앓았다.ㅡㅡ;;




확실히 Ektar100 필름은 어렵다.

네가티브 컬러 필름임에도 포지티브처럼 노출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.

그래서 노출단위가 1stop인 구형 old 카메라에서는 노출에 실패할 때가 많다.

1/3stop 세부 노출이 가능한 필카가 필요함을 느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