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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롤 이야기

[Kodak Tri-X 400TX] 한 롤 이야기 오랜만에 흑백필름을 써 보았다.사실 작년에 필름을 주문할 때 한두롤씩 흑백필름을 사두었는데거의 찍지 않아서 요즘은 억지로라도 써보려고 한다.그렇게 식물원에 가서 흑백필름으로 사진을 찍어 보았다.*****사진의 시작은 '흑백사진'으로부터이다.당연하게도 시기상 흑백필름이 먼저 나왔고 컬러필름은 그 후이다.그렇기 때문에 흑백필름은 상당한 사진의 기술적 매력을 품고 있다.컬러 사진에서는 뭍힐수도 있는 빛과 그림자로 표현되는 사진의 미학은 어쩌면 지금까지도모..
[Agfa Vista400][Olympus XA] 한 롤 이야기 다시 한 번 Olympus XA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한 롤 이었다.***굉장한 역광이었지만Olympus XA의 역광보정기능과 필름이 가지는 넓은 계조표현능력으로원하는대로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.***하늘과 호수의 멋진 푸른빛이 사진의 전부를 만들어버렸다.디지털에서는 표현되지 못하는 이 필름에서만의 푸른빛을 절대 포기할 수가 없다.***역시나 완벽한 역광인데도빛과 그림자부분의 그라데이션이 드라마틱하게 잘 표현되서 너무나 맘에 드는 한 장이다...
[Kodak Proimage100][Olympus OM-1] 한 롤 이야기 오랜만에 꺼내 든 Olympus OM-1.늘 그렇지만 수동필카를 쓴다는 건 찍는 과정의 느낌을 함께 한다는 것과 같다.초점을 맞추고조리개를 맞춘 후셔터스피드를 맞춰찍을 것을 뷰파인더 프레임에 맞추고초점을 정확히 맞추고그리고 신중히 셔터를 누르는 한 컷의 묘미.그 느낌은 오직 수동SLR 필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낭만이다.사진은 휴일 오전, 오랜만에 하늘이 정말 맑아서필름으로 하늘을 담고 싶어서 떠난 날이었다.모든 사진이 안성천에서 찍은 사진이라서 사진..
[Kodak Proimage100][Olympus OM-1] 한 롤 이야기 첫 눈이 내렸다.다행히 쉬는 주말 아침이었다.그 동안 필름이 너무 찍고 싶어서 필름카메라를 들고 나갔다.눈은 금새 그쳐 너무 아쉬웠지만그래도 첫 눈이 많이 내려서 기분이 설렜다.***동네 버스 정류장***횡단보도***눈이 많이 오다 말다 오락가락***집에 있다가눈이나 비가 많이 오면가장 먼저 사진을 찍는 동네 포인트.이 사거리가 참 정취 있고 좋다.***집 근처에 공원이 있어서봄여름가을이면 자주 찾는 곳인데겨울엔 눈이라도 와야 찾는 곳이다.***눈이..
[Ilford Delta400][Olympus XA] 한 롤 이야기 오랜만에 흑백필름을 써 봤다.결론부터 말하면,흐린날엔 흑백필름으로 찍지 말자!빛이 안개낀 듯 우울하게 내려앉아 선명함이 없는 날에 흑백필름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.'빛'에 민감한 필름 촬영에서, 더구나 빛만으로 사진의 99%를 완성시키는 흑백필름의 경우흐린날엔 그 투자 대비 결과물의 만족도는 0 이다 못해 마이너스다.사실,눈 오는 날을 대비해서,혹은 실내샷을 위해,한 두 컷 찍어 놓고 안찍기도 뭐하고 필름 소진이나 할 겸 디카와 함께 찍어본 거라서큰..
[Kodak Gold200] 한 롤 이야기 대략 16년 전 쯤필름카메라를 처음 쓸 때가장 먼저 가장 자주 쓰던 필름이코닥 Gold100 였다.시간이 지난 지금코닥 Gold100은 코닥 필름이 필름사업을 접으면서 구할 수가 없게 되었고지금은 대신 Gold200을 쓰곤 한다.내가 코닥 네가티브 컬러 필름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색이 튀지 않고 색이 부드러우며 빛의 느낌을 잘 표현해 주는 것 같아서이다.최근에 구할 수 있는 네가티브 컬러 필름은 종류가 많지 않다.그래서 선택의 폭이 거의 없을 정..
[Kodak Ektar100] 한 롤 이야기 역시 코닥 Ektar100은 쓰기 정말 어려운 네가컬러 필름이다.조금만 노출이 틀어지면 푸르딩딩하게 색이 끼는 암부는 해결하기가 참 어렵다.올린 사진들도 대부분 암부 푸른끼를 어느정도 보정한 결과물이다.그래서 빛이 전체적으로 풍부한 풍경사진에 어울리는 필름이 맞는 것 같다.나와 같은 촬영 스타일에선 엑타100은 다루기 가장 힘든 필름 중 하나다.***날이 좋았다.내 인생 첫 필름 카메라는 니콘 801s였다. AF가 되는 SLR 카메라였다.그리고 16..
[Kodak Proimage100][Olympus OM-1] 한 롤 이야기-현충원 사실 현충원은남은 필름을 소진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들른 곳이다.그래서 익숙한 샷들이 많지만나름 내 스타일의 사진들이라서 좋다.***날이 흐리고 비가 오다말다를 반복해서오전에 과천대공원에 갔다가집에 일찍 들어갈까 하다가 들른 현충원.비 때문에 사람들이 거의 없었기에 좋았지만빛이 없는 흐린날은 그닥 기분이 들뜨지는 않는다.그 느낌이 사진에 그대로 담긴 듯 하다.***잠시 하늘이 열리더니빛과 푸른하늘은 순식간에 사라졌다.***사실 현충원에서는 디카로 더 ..
[Kodak Proimage100][Olympus OM-1] 한 롤 이야기-과천대공원 비가 올 듯 말듯 흐린 일요일과천대공원에 갔다.***사계절 시간이 나면 늘 가는 과천대공원이지만갈때마다 언제나 편한 마음에 기분이 좋다.***흐린 하늘 사이로 간간히 해가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사이반영이 이뻤다.몇 장 찍는사이 금새 비가 또 내리기 시작한다.금새 반영은 사라지고하늘도 흐려지고...***가을되면 이쁘게 내려앉는 나무 한 그루를 아는데마침 이쁘게 단풍을 품고 있어서 한두컷^^***단풍이 만개하면 반영이 참 이쁜 전망이다.역시 빗방울이 떨..
[Kodak Proimage100][Olympus OM-1] 한 롤 이야기-강화도 전 날 저녁에 동창을 만나 술을 마셨다.그러면서 내일 강화도나 가자는 말이 나왔다.그렇게 강화도에 가게 되었다.***비가 온 뒤라 바닷바람은 무척이나 추웠고 매서웠다.심지어 물이 빠져있는 시간대라사실 사진은 거의 찍지 않았다.구름이 멋져서 구름을 담았다.***강화도 해안길 드라이브 중에 멋진 갈대 들판이 보여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.역시나 겨울 강풍같은 추운 바람에몇 컷 찍지 못하고 차로 돌아왔다.***바닷물이 들어오고 있어전망 좋은 곳에 올라 ..
[Proimage100][OM-1] 한 롤 이야기-경찰대학폐교 사진 찍을 생각에 휴가를 하루 낸 금요일.비가 참 많이 왔다.전날 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결정을 못하고 잠이 들었는데아침에 일어나 인스타를 보는데인친 한 분이 올린 동영상이 눈길을 끌었다.용기를 내서 DM을 보냈는데 친절하게 답변이 왔다.가는 길까지 상세하게 알려주는데 무척이나 고맙고이런 분이 인친이라는게 너무나 좋았다.아침 밥을 대충 먹고 발길을 옮겼다.***구 경찰대학.처음 와보는 먼 길이라 휴대폰으로 지도를 켜놓고전철타고 버스타고 걷고 걸어..
[Kodak Vision 50D] 한 롤 이야기-영화용 필름 영화용 필름은 써도 써도 잘 모르겠다.어떨 땐 따스하게 나오고.어떨 땐 푸르딩딩하게 나오고.조명이 세팅 된 상태에서 찍어보고 싶은데그럴 여유가 없다.어쨌든 필름도 비싸고 현상료도 비싸고 스캔작업까지도 네가필름보다 하루 더 걸리고당분간 추가사용은 없겠다.***그늘에서 찍어서 그런가굉장히 맑고 푸른 밝은 날이었는데푸르딩딩하게 나왔다.후보정 하고 써야겠다.***이건 찍은 기억은 없는데아마도 맑게 햇살이 퍼지는게 좋아서 찍었을 것 같다.역시나 푸르딩딩하다...